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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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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고금리와 대출규제로 부동산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개업소들이 역대 최악의 집값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74.3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KB부동산이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조사해 0~200 범위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집값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100 미만일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년 전(120.2)과 비교하면 45.9포인트(p)나 떨어졌다. 이 지수는 지난해 8월 124.9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 역시 67.2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중개업소는 0.7%에 불과했고, 응답자의 63.6%는 '하락'을 전망했다. 35.6%는 '보통'이다.

인천과 경기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각각 66.8, 70.1 등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8만413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상반기 기준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20만 건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9년 상반기(19만8182건)와 올해뿐이다.

집값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부동산 거래도 활발했던 2020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아파트 거래량은 45만2123건에서 18만4134건으로 59.3%나 감소했다. 지난해(37만3014건)와 비교해도 50.6%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의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2021년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만9399건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9931건에 그치면서 66.2% 감소했다.

인천은 같은 기간 3만10건에서 7928건으로 73.6% 급감했고, 경기 역시 10만7811건에서 3만5549건으로 67%줄었다.

올해 들어서는 가격이 하락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면서 집값이 하락한 지역도 늘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하락했다.

수도권은 0.47% 떨어졌는데 인천이 -0.63%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경기 -0.56%, 서울 -0.25% 등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이 -4.52%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대구(-3.58%)와 대전(-1.28%), 전남 –0.69%, 울산 –0.12%, 충남 -0.01% 등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한편 정부가 다음주 '250만 가구+α'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대출규제가 다소 완화되지만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세제 완화에 이어 이달부터 생애최초 구입 가구에 대해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80%까지 상향되고, 여기에 '250만 가구+α' 계획이 발표되면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규제가 적용되고,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도 커지고 있어 거래 활성화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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