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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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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삼성증권은 3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의 적자전환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한 점을 짚었다. 목표주가는 8만5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지배순이익은 99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6% 하회했다. 한투증권의 2분기 별도 기준 운용수익은 876억원 손실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6월 단기금리 급등으로 채권운용 손실 약 1000억원과 수익증권 등 투자자산 평가손실 약 300억원, 증권(KIS)발행 외화채권(6억달러)의 환율변동에 환산손실 340억원 등 금융자산 손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대규모 운용손실은 향후 이익 가시성을 둔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금리 상승으로 채권이익 급변동은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계열사 펀드와 발행어음 등 기타 자산에서 발생한 손실은 추후 다양한 투자 자산군에서 추가 손실 가능성에 대한 시장 의구심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우려를 반영해 예상 EPS(주당순이익)를 6%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조정했다"며 "단기적인 우려에도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최악의 업황에도 불구하고 IB(투자은행) 등 핵심 부문에서 견조한 펀더멘털이 유지되고, 최근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장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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