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 관세청장 "개인통관부호 도용 대책 서둘러 달라"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청은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청 제52주년 기념식을 갖고 우수공무원 14명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태식 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처한 복합위기 극복을 지원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반도체를 포함한 국가첨단산업 관세분야 지원방안의 차질없는 시행과 다음달부터 추진할 면세산업 지원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의 속도감 있는 준비를 당부했다.

윤 청장은 "최근 해외직구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피해사례가 빈번하게 접수되고 있고 많은 수출입 기업들이 품목분류와 과세가격 산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출입 현장에서 발생하는 국민과 기업들의 불편함을 세심하게 살펴 책임감을 갖고 신속하게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신기술·첨단장비 확충, 해외 관세당국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정보교환을 확대해야 한다"며 "데이터 분석 역량도 높이고 데이터 개방도 확대해 달라"고 교역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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