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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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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경우 아시아에서 특히 싱가포르와 태국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해 이미 기술적 경기침체에 진입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이 본격적으로 경기침체에 빠질 경우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와 태국이 먼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싱가포르 소재 메이뱅크의 추아 학 빈 이코노미스트는 "싱가포르 경제가 매우 의존적이기 때문에 지역 다른 국가들에 비해 미국의 경기 침체에 더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지면 동남아시아에서 어떤 곳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 "싱가포르로 추정한다"며 "수출 의존도와 소규모 개방 경제로 인해 첫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싱가포르 OCBC은행의 셀리나 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동의했다.

그는 "싱가포르, 대만, 한국, 태국과 같이 개방적이고 무역 의존적인 아시아 경제가 일반적으로 (먼저 타격을 입을 것으로)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내수 시장이 작고 경제 성장을 위해 무역 서비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침체에 빠질 경우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지난해 기준 GDP 대비 무역 비중은 338%에 달했다. 이는 경제가 국제 무역에 얼마나 개방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다만 추아는 싱가포르가 장기간 경기침체로 향할지 여부는 싱가포르의 최대 교역 파트너인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태국도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경우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광업에 크게 의존하는 태국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더디게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에는 태국 GDP의 약 11%를 관광 지출이 차지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그해 4000만명의 관광객이 태국을 찾았다.

그러나 지난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42만여명에 불과했고, 동남아에서 태국의 성장률은 가장 낮은 1.5%에 그쳤다.

또 세계적인 물가 상승세 속에서 태국의 물가상승률도 지난달 7.86%로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잠재적인 미국의 경기 침체에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곳은 '내수 중심 경제'로 인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었다.

메이뱅크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외부 수요 둔화와 미국 경기 침체로부터 더욱 격리돼 있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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