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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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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성년자에게 제품 판매를 부추겼다는 의혹에 미국 시장에서 퇴출 위기를 맞고 있는 쥴이 미국 33개주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지방정부 등과 4억3850만달러(약 6050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전자담배 쥴 제조업체 쥴랩스는 코네티컷 등 33개주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 34개 주·지방정부가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 소비를 촉진시켰다며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합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쥴랩스는 35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영화·TV 광고, 광고판·소셜미디어(SNS) 광고, 각종 행사 등 마케팅에도 제한을 받게 된다.

쥴랩스는 지난해 루이지애나,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워싱턴 등 4개 주가 제기한 소송에 대한 합의금으로 총 8700만 달러(약 1200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다른 9개주도 쥴랩스와 소송을 진행 중이다.

쥴랩스는 합의 이후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가 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회사는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미성년자 사용을 퇴치하는 동시에 성인 흡연자들을 위한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담배 쥴은 과일향 등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과 금연 보조 효과 마케팅으로 미국 시장 1위에 올랐던 전자담배다.

그러나 미성년자 흡연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쥴랩스는 2019년 자체적으로 과일향과 달콤한 향이 나는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020년 과일향 등 달콤한 향이 나는 모든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다. 각 주정부들은 쥴랩스와 소송전을 시작했다.

FDA는 지난 6월 쥴 전자담배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이 나올 수 있다며 미국 내 판매 및 유통을 금지시켰다.

미국 정부가 담배 제품의 최저 구매 연령을 21세로 상향 조정하고, 달콤한 향과 과일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한 이후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합의금의 일부는 미성년자 흡연을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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