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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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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국내 증권사들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장애가 최근 5년간 100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상률은 81%에 그쳤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위원회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29개 증권사에서 발생한 HTS·MTS 장애건수는 총 1136회로, 이로 인한 피해액은 26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50건에 불과하던 장애건수는 2018년(72건), 2019년(105건), 2020년(69건) 수준이었다가 지난해(840건) 폭증했다.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증권사수도 크게 늘었다. 2017년 15개(51.7%), 2018년 15개(51.7%), 2019년 20개(68.9%), 2020년 18개(62.0%), 지난해 23개(79.3%)로 증권사 3분의 2 이상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서비스 장애가 5년 연속 발생한 증권사는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10개사다. 특히 IBK투자증권이 5년 동안 845회 발생해 장애건수가 가장 많았다.

서비스 장애로 이용자들이 입은 피해금액은 268억원에 달한다. 2017년 23억원 수준에서 2018년(17억원), 2019년(54억원), 2020년(78억원), 지난해(93억원)으로 5년새 4배 불어났다.

증권사별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장애건수는 15번에 그쳤지만 피해액이 76억원에 이른다. 그 다음은 한국투자증권(40억원), 삼성증권(15억원), 키움증권(11억원), NH투자증권(1억원) 순이다.

전체 피해액 268억원 중 보상률은 81%로 218억원 보상에 그쳤다. 양 의원은 "1분 1초가 중요한 증권거래 시장에서 매년 수백건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특히 국내 5대 증권사 중 3개 증권사가 5년 연속 장애가 발생했다는 건 이용자 서비스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흥국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피해 소비자에 대한 보상 규정도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게 양 의원 설명이다. 그는 "모든 피해는 이용자 몫인데 소비자 피해보상 규정조차 없는 증권사도 있다"며 "금융당국이 피해 재발 방지와 피해자 구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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