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추석 연휴 낀 9월 '불법 석유' 유통 특별점검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한국석유관리원은 명절 연휴가 포함된 9월 한 달간 주유소 등 석유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불법 석유' 유통을 특별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정품 연료를 주유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특히 연휴 기간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과 주요 도로 등에 있는 주유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 대해서는 현재 시범 실시 중인 현장 품질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장 품질검사는 이동시험실 차량을 품질검사 대상 지역에 배치해 주유소에서 채취한 시료를 실시간으로 시험 분석하는 것이다.

석유관리원은 경유에 등유를 혼합한 가짜석유, 등유를 경유 차량·건설기계 등에 불법 주유하는 행위 등도 적극 점검할 계획이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주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며 "가짜석유 등 불법 석유 판매가 의심되면 석유관리원 소비자신고센터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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