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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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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주택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대구와 울산의 미분양 주택이 늘고, 초기 분양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3만1284가구로 전월대비 12.1% 늘었다.

특히 대구는 7월부터 규제지역에서 해제됐지만 미분양 물량이 전월(6718가구)대비 12.0% 늘어난 7523가구로 집계됐다. 울산은 지난 6월 627가구에서 161가구가 늘어난 788가구로 전월대비 25.7%나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이 늘면서 현재 울산 울주군과 대구 중·동·남·달서구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7월5일부터 울산 울주군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했고, 대구 중·동·남·달서구는 8월5일부터 미분양관리지역에 편입됐다. 이들 지역의 미분양관리지역 적용기간은 오는 10월31일까지다.

대구와 울산의 분양시장이 침체되면서 올해 2분기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분양률이란 분양이 시작된 지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민간아파트의 총 분양 가구수 대비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수의 비율을 의미한다.


HUG의 올해 2분기 초기분양률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초기 분양률은 18.0%로 전분기 대비 34.1%나 떨어졌고,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80.6% 급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울산 초기분양률도 전년동기 대비 63.9% 하락한 35.4%로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이달에는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물량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미분양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총 5만462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지방은 부동산R114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다 수준인 3만450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총 123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고, 대구에서는 245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달 분양물량이 풍성하지만 과반 이상이 미분양 우려가 있는 지방에서 공급될 예정"이라며 "침체된 지방 주택시장의 여건을 감안하면 청약시장의 주춤한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택시장 침체로 미분양 '공포'가 커지면서 부동산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정부가 연내 규제지역 추가 해제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부동산 조정대상 지역 기준 4개를 모두 미충족하고 있다"며 규제지역 해제를 요구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지난달 1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지난 6월 1차 규제지역 해제는 미흡했다고 보고 있다"며 "상황 변동을 지켜본 뒤 필요하다면 연말 이전에도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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