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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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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24년 만의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자, 일본 정부는 엔저가 "급속하며 일방적"이라며 대응을 시사했다.

7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재무상은 이날 재무성에서 기자들에게 이날 오전 달러 당 엔화 가치가 143엔대에 진입한 데 대해 "최근의 움직임은 꽤 급속하고 일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엔화 약세 움직임이) 계속되는 데에는 강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엔저와 관련 "급속하고 일방적인 움직임이 계속될 경우에는 필요한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멈추지 않는 엔화 약세에 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선 모습이다.

7일 오전 1달러 당 엔화는 143엔대 후반까지 급락했다. 오전 11시49분 기준 1달러 당 엔화는 143.52~143.54엔에 거래됐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7월 말 1달러=133엔대로 추이하다가 지난 1일 140엔대를 뚫었다. 지난달 2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연설에서 금리 인상을 계속하겠다는 생각을 밝힌 후 엔화 약세가 급격히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후 지난 6일 호주 중앙은행이 0.5% 포인트의 '빅스텝' 금리 인상에 나서자 엔화 매도가 가속화됐다. 이날 달러 당 엔화 가치는 141엔대까지 떨어졌다. 같은 날 밤 엔화는 142엔에서 다시 143엔대까지 떨어졌다.

미국 등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반면 일본은행만 대규모 금융완화를 계속하는 점이 엔저의 주된 원인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NHK에 "지난달 강연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을 계속하겠다는 자세를 선명히 한 이후, 최근 10일 만에 엔 환율이 7엔정도 떨어졌다. 하락 속도가 빨리 한층 더 엔화 약세가 진행될 수 있는 게 아니냐"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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