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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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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 증시 상장 폐지를 피하려고 감사인을 변경하는 중국 기업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최근 중국 기업들이 수석 감사인을 현지 회계법인에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계법인으로 바꾸고 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회계를 직접 감사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2020년 말 미국 회계기준에 3년 연속 미달한 외국 기업을 퇴출하도록 하는 '외국회사문책법(the Holding Foreign Companies Accountable Act)'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 바이두, 징둥 등 20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2024년 초부터 뉴욕증시에서 퇴출 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미 회계 감독 기구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는 미국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회계 조사를 위해 중국 증권 당국으로부터 미국에 상장된 자국 기업과 이들의 회계법인이 회계 감사보고서와 그 밖의 다른 데이터를 받기로 했다.

다만, 그동안 중국은 국가 주권과 안보를 이유로 자국 기업이 미국의 감사를 받는 것을 막아왔는데 이에 미국은 양측의 합의에도 중국이 제대로 조사에 임할지 의심하고 있다.

미국 증권당국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 위치한 회계법인으로 감사인을 변경하고 있지만 현지 회계법인에 비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폴 문터 SEC 수석회계사 대행은 "미국과 다른 곳에서 새로 고용된 회계법인들이 수석 감사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기업과 회계법인이 법적 감사 요건을 위반하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지만 PCAOB와 SEC의 조사 및 집행 조치를 초래할 수 있다"며 "만약 수석 감사인이 PCAOB의 검사나 다른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면 회사와 회계 법인 모두 중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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