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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2020년 초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앞두고 8일부터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와 버스·기차 내 실내 취식이 허용되고. 2020년 설 이후 중단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재개된다.

올해 추석 연휴는 작년 추석보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이 10.4%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9일 오전에 가장 복잡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연휴 전체 기간에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추석 당일인 10일 오전과 11일 오후가 될 전망이다.

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9월8일~9월12일) 교통수요 전망을 위해 1만5121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 총 301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루 평균 603만명이 이동하는 것으로 작년 추석(546만명) 대비 10.4% 증가하는 것이다.

국민들의 추석 연휴 이동량 분포를 보면 추석 당일(10일) 이동인원이 75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추석 다음날인 11일이 624만명, 추석 전날인 9일이 609만명, 평일인 8일 574만명, 연휴 마지막날인 12일 452만명 순으로 조사됐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9일 오전이 25.0%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서 10일 오전 16.6%, 10일 오후 13.2%, 8일 오후 11.0% 순으로 나타났다.

귀경 출발의 경우에는 추석 다음날인 11일 오후가 26.7%로 가장 선호했으며, 12일 오후 26.6%, 10일 오후 17.9%, 11일 오전 11.4% 순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 여행, 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과 추석 다음날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동 일정을 조사한 결과 추석 전날 귀성(또는 여행) 후 추석 다다음날 귀경 예정인 가구가 11.9%이며, 추석 당일 귀성(또는 여행) 후 추석 다음날 귀경이 7.7%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 조사결과 고속도로 통행량은 하루 평균 542만대로 작년 추석(478만대)보다 13.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별로는 10일이 649만대, 11일 543만대, 8일 534만대, 9일 518만대, 12일 467만대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당일(10일) 앞으로 연휴가 짧은데다 이동량이 증가함 따라 예년에 비해 소요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귀성 소요시간이 작년 추석에 비해 최대 3시간35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 평균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9시간50분, 서울→광주 8시간 55분, 서울→대전 5시간50분, 서울→목포 9시간55분, 서울→강릉 6시간 5분으로 조사됐다.

반면 귀경 소요시간은 작년 대비 최대 1시간4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8시간 50분, 광주→서울 7시간, 대전→서울 4시간40분, 목포→서울 7시간15분, 강릉→서울 5시간20분으로 각각 추정했다.

차량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이 24.4%로 가장 많았고, 서해안선 12.1%, 호남선(천안-논산) 9.8%,영동선 7.7%, 중부선(통영-대전) 7.6%, 중앙선 7.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승용차가 90.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버스 3.78%, 철도 3.03%, 항공 1.69%, 해운 0.87%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는 비중이 9.4%로 작년 7.1%에 비해 2.3%포인트 증가하는 것이다.

이번 추석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와 대중교통 실내취식이 허용된다. 지난 2020년 설 연휴부터 올해 설 연휴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에는 대중교통 이용 시 식·음료 섭취가 금지됐으나, 지난 4월25일 방역당국의 실내취식 금지 해제에 따라 취식이 허용되는 것이다.

정부는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되, 불가피한 경우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짧게 섭취하도록 안내 할 방침이다. 다만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등은 지자체 조례 등에 따라 음식물 반입 등이 제한된다.

정부는 또 이번 추석 연휴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통행료를 면제한다.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완화를 위해 2020년 설 이후 중단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재개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9일 0시부터 12일 24시 사이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한 연휴 기간 국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서울지역은 심야시간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추석 당일(10일)과 다음날(11일) 서울 시내버스·지하철의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를 받거나 관할관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부는 또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버스, 철도, 항공기, 연안여객선을 증편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버스는 예비차량을 투입해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일평균 1026회(4468회→5494회) 늘려 수송능력을 23% 확대하고, 시외버스는 예비차량 591대를 확보해 필요한 경우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철도의 경우 총 122회(4096회→4218회)를 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일평균 2만석이 증가된 총 10만2000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항공도 국내선 총 225편(3095편→3320편)을 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일평균 1만석이 증가된 총 5만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정부는 고속도로 나들목과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을 강력 단속하고, 교통량이 집중되는 죽전휴게소 등 21개소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50대)를 띄워 과속·난폭운전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보험사와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고속도로 IC 인근 지역에 중증 외상환자 후송을 위한 헬기 이착륙장을 확보(488개소)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휴기간에도 전국 어디서나 쉽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603곳과 임시선별검사소 70곳을 운영한다.

또한 경부선 안성휴게소 서울 방향, 중부선 이천휴게소 하남 방향, 영동선 용인휴게소 인천 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 서울 방향 등 수도권 4곳과 전남 휴게소 4곳, 경남 휴게소 1곳 등 전국의 휴게소 9곳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김수상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추석을 보내기 위하여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지난 8월 방역당국에서 발표한 방역 메시지를 꼭 준수해 달라"며 "특히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혼잡시간대를 피해 출발하고, 고향 가는 길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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