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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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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의 8조원대의 이상 외환거래에 대해 광범위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거래 과정에서 누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 등 자금출처를 엄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 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소재 금감원 본사에서 '취임 100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이상 외환거래 검사 과정에 대해 "굉장히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금액도 많아서 자금 흐름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고, 거래 과정에서 누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수 있다"며 "금융기관의 명예 실추가 없는 범위 내에서 검사 상황을 다 공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은행 약 70여개 지점에서 8조5000억원에 달하는 이상 외환거래가 발생했다. 해당 자금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여러 개인·법인→무역법인→ 홍콩·중국·일본·미국 등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원장은 이상 외환거래 관련 은행 책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은행들도 지금 이상 외환거래가 왜 벌어졌는지 자체적으로 확인이 안 된 상태"라며 "다만 은행들도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려면 그 이유를 상세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700억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최고경영자(CEO)를 제재하는 것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국민들이 용납하기 어려운 운용상의 책임에 대해서는 당연히 CEO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일을 CEO에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도 신중론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원장은 우리금융·하나금융과 진행 중인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소송과 관련해 "나도 소송 업무를 20년 이상 해왔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잘해야 되겠다는 입장"이라며 "일단 금감원 생각처럼 나도 피고(은행) 측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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