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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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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주택 매매가격에 이어 전세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셋값 '하락'을 전망하는 중개업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수급지수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전세수급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전국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4.3포인트(p) 하락한 81.4를 기록했다. 이는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KB부동산이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조사해 0~200 범위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전셋값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100 미만일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전국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지난 4월 100.4로 '상승' 전망이 더 컸지만 5월 98.4로 떨어진 뒤 8월까지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서울의 전세가격 전망지수도 75.8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강북지역(74.7)과 강남지역(76.8)도 전월대비 모두 지수가 하락하면서 전셋값 하락 전망이 커졌다.

전세수급 상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113.0으로 지난 2019년 5월(109.5)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 역시 2019년 3월(103.8) 이후 가장 낮은 108.9로 나타났다.

전세가격도 하락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전국 종합(아파트·단독·연립) 전세가격은 지난달 0.09% 떨어지면서 2019년 9월 이후 약 3년 만에 하락 전환됐다.

특히 올해 서울에서 이뤄진 전세거래에서도 6억원 이상 고가 거래는 줄어든 반면, 중저가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대별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6억원 초과 거래가 30.9%로 집계됐고, 4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 29.5%, 2억원 초과~4억원 이하 거래 29.3%, 2억원 이하 거래 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6억원 초과 거래비중은 감소하고, 2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비중이 늘어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8월 이후 갱신권이 만료되는 세입자들로 인해 매물 부족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풍부한 신규입주물량과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며 "오히려 전세가격 하락이나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기존 계약갱신 사례도 늘면서 중저가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인상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전세 가격의 하향 안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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