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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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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기업 경영권이 불공정거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감독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기업도 내부자 미공개 정보 이용 등으로 투자자 신뢰를 잃지 않도록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공동 상장기업 유관기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 회장,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 김환식 코넥스협회 회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등이 이번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복현 원장은 "기업 경영권 시장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업의 경영권이 부당이득을 편취하려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감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대량보유보고 때 이해관계자에게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기 위해 경영 참가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조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업도 내부자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등으로 투자자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다수의 투자조합을 이용해 지분공시 규제를 우회하는 지분공시 위반 사례는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자본시장의 공정성 제고와 투자자 신뢰 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의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금감원은 제도 도입 과정에서 우려되는 국내 기업의 부담을 고려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제도 개선을 단계적으로 신중히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복현 원장과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조속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기준 마련, 내부회계관리제 운영 부담 경감 등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 원장은 "외국인 투자자 투자 유인을 제고하기 위해 단계적 영문 공시 확대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의 글로벌 ESG 공시 기준 제정에 맞춰 기업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내 ESG 공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도 "ESG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국제적인 공시 표준이 속속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실을 고려한 ESG 공시 기준을 만들고 상장기업이 ESG 공시에 참고할 수 있도록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중소형 상장사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회계 제도와 관련해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한편 운영부담 경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손 이사장은 "코스닥 상장사 중 회계처리 업무에 부담을 호소하는 기업이 적지 않아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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