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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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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과 유럽 및 아시아 동맹국들은 이번 주 뉴욕에서 개막한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에너지 가격 인상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유엔 총회 기간 회의를 통해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에 관한 각국의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다. 미국 관리들은 또 러시아에 대한 비난을 주저하는 국가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명확한 입장을 발표하거나 제재 연합에 동참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러시아가 석유에서 얻는 수입을 줄이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 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러시아산 석유에 가격 상한제를 두는 방안을 지지했다.

그러나 이들 국가 관리들은 아직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의 메커니즘을 확정하거나 가격 자체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는 에너지 시장 복잡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유럽의 관리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에너지 가격이 치솟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한다. 유럽의 지도자들은 높은 에너지 가격이 국내 정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유럽 국가들에 대해 천연가스 수출을 일부 차단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에너지 공급 '무기화'라며 이를 비판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또 G7 이외의 국가들에게 가격 상한선이 정해지면 이를 준수하도록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중국, 인도, 터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다른 나라들도 포함된다.

마리아 스네고바야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러시아)석유 가격 상한제가 작동하려면 서방이 정한 규칙들을 나머지 국가들이 따를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일부 미국 관리들은 중국, 인도와 같은 대형 구매자들은 공식적으로 가격 상한제에 서명하는 등 연합체의 일원이 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미 관리들은 이들 국가는 상한선을 활용해 러시아 석유를 더 싼 가격에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 관리들은 또 가격 상한선을 준수하지 않는 다른 국가 회사들에 2차 제재를 가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 관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그런 접근법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네고바야 교수는 "유엔은 미국 정책입안자들로 하여금 이들 국가가 제재에 동참하도록 유인하고 설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연합체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미국 관리들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갠스 전 미 국방부 관리는 "제재를 유지하려면 엄청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만약 당신이 이를 우선 순위에 두지 않는다면, 그것은 길 옆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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