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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브라질 중앙은행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13.7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등 주요국이 대폭 금리인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브라질은 적극적인 금융긴축을 일시 정지했다.

CN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COPOM)를 열어 작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12차례 연속 계속한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은행은 10월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의 세금 감면 정책으로 연료가격이 하락하고 인플레율이 둔화한 점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2021년 1월 이래 1년8개월 만이다. COPOM에서는 9명 위원이 다수결을 통해 이같이 정했다. 2명은 0.25% 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연율로 8.73%를 기록했다. 7월 10.07%에서 내려가 1년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2개월째 하락했다.

원유 가격의 하락, 연료와 전력에 부과하는 상품유통 서비스세(ICMS) 인하의 영향이 컸다.

중앙은행의 인플레 목표 상한은 5%로 여전히 이를 크게 상회하고 있지만 앞으로 하락 기조에 들어간다는 판단이 기준금리 유지로 이어졌다.

2021년 3월 사상 최저인 2%이던 기준금리의 금리 인상 폭은 11.75% 포인트에 달했다. 이는 가계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관련 통계로는 8월에 부채를 안은 세대 가운데 29.6%가 상환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통계를 개시한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현행 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생각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인플레 진정이 기대한 만큼 진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금융긴축을 재개하는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언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21일 기준금리를 통상의 3배인 0.75% 포인트나 올렸다.

하지만 브라질은 이제껏 신흥국을 선도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기 때문에 이번에는 동결하기로 했다.

그래서 앞으로 미국과 브라질 간 금리차 축소로 자금유출이 일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은행이 민간 이코노미스트 예상을 정리해 19일 공표한 'FOCUS'는 2022년 실질 경제성장률을 2.65%, 내년은 0.50%로 전망했다.

브라질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올해 성장률은 계속 상향 조정하는 반면 2023년에는 사전 수요 잠식 여파가 우려되고 있다.

FOCUS에선 인플레 전망은 2022년 6%, 2023년 5.01%로 각각 점쳤다.

앞서 중앙은행은 8월 COPOM 후 성명을 통해 9월에는 "한층 규모가 작은 조정의 필요성을 평가하겠다"며 금리인상 지속 여지를 두었다.

그러나 최신 경제지표 개선에 따라 금융시장에선 기준금리 동결 관측이 대체적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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