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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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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수장에 한국인이 최초로 당선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2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4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조성환(61) 현대모비스 사장이 차기 ISO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 탁월한 경영 성과로 입증된 리더십 능력 등을 인정받아 중국 후보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ISO 회장에 당선됐다.

우리나라는 ISO 정회원 123개국을 대상으로 표준협력 우호국 지지를 확보하고 국가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외교부, 현대모비스, 코트라, 한국표준협회 등 민관 협업으로 회장 지지교섭 활동을 펼쳐왔다.

조 사장은 내년에 울리카 프랑케 현 ISO 회장(스웨덴)과 함께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한 뒤, 오는 2024년에 ISO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1963년 ISO 가입 이래 20년 이상 이사회 활동(7회), 국제표준화 성과(국가별 활동순위 8위) 등을 바탕으로 ISO 회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번 회장 선출로 표준화 강국 입지를 굳히게 됐다.

조성환 사장이 ISO 회장직을 수임하게 됨에 따라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 기업의 국제표준화 활동 확대를 통해 한국의 국제표준화 기여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ISO 회장 당선과 함께 ISO 기술위원회를 관리하는 기술관리이사회(Technical Management Board, TMB) 이사국으로도 다시 선출됐다.

기술관리이사회는 ISO내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 TC)를 설립하고 의장, 간사 등을 결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술의 국제표준화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구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기술관리이사회 이사국으로 재선출되면서 2009년 첫 선출된 이후 계속해서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 지원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술관리이사회 이사직은 한국교통연구원 문영준 센터장이 맡게 되며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활동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ISO 이사회 이사직을 맡고 있는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에 이어 이번에 ISO 회장과 기술관리이사회 이사국 선출되면서 ISO 주요 직위를 맡게 됐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ISO 회장 선출에 대해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세계적인 리더가 된 것을 축하한다"며 "ISO 회장 진출을 계기로 표준으로 세계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참여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 기간에 영국, 이탈리아,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과 양자회의를 통해 국제표준화 전략, 양국협력 표준화 과제 발굴 등을 논의하고 유럽 주요 표준화 국가들과 표준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UAE와는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갱신하고 양국 간 표준 및 계량 분야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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