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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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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올해 농·축협에서 임직원이 횡령한 금액이 2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농·축협 횡령액의 절반이 넘어 유독 대형 횡령 사건이 집중됐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제출받은 '농·축협 임직원 횡령 사고 및 조치현황'에 따르면 9월 기준 올 한해만 총 38건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횡령 금액은 289억원에 달했다.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발생한 횡령사건은 212건으로 횡령금액은 519억원이다. 총 횡령금액의 절반 이상(55.6%)이 올 한해에 집중됐다.

올해는 대형 횡령사건이 줄을 이었다. 김포파주인삼농협 파주지점 A씨는 구매품을 허위매입하는 등 2018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총 5년간 총 90억원을 횡령했다.

경기 광주시 오포농협 직원 B씨는 출납담당자의 열쇠를 무단으로 사용해 금고를 출입하며 시재금을 반출하는 등 총 52억원을 빼돌렸다. 중앙농협 구의역지점 직원 C씨는 고령의 정기예탁금 고객 명의를 도용해 담보대출을 받는 등 고객정보를 악용해 50억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횡령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곳도 12곳이었다. 특히 강동농협은 2019년 조합원 연수경비 유용, 2020년 여신관련 금품수수, 2021년 대출 모집수수료 횡령 및 금품수수에 이어 올해는 대출모집수수료 횡령 등 4년 연속 횡령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더욱이 지난 5년간 횡령 피해액 519억원 중 회수액은 전체 금액의 절반(56.5%)을 조금 넘긴 293억원에 불과했다. 횡령으로 인한 손실이 지역 조합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달곤 의원은 "반복적인 횡령사건 발생으로 농협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며 "중앙회 관리 감독 강화 등 횡령사고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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