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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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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협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성남시장 재직시절 성남FC에 지원한 수십억원의 후원금이 시장 퇴임 후에는 절반 넘게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구단주를 맡았던 2014~2017년 당시 농협은 광고·홍보·기부금 명목으로 성남FC에 총 50억원을 제공했다.

연도별로는 2014년 14억원, 2015년 13억원, 2016년 13억원, 2017년 10억원 등 해마다 10억원 이상씩을 후원금 명목으로 지원했다.

이 대표가 성남FC 구단주에서 물러난 2018년부터는 그 규모가 크게 줄었다. 2018년부터 농협이 성남FC에 제공한 금액은 2018년 5억원, 2019년 5억원, 2020년 5억원, 2021년 7억원 등 총 22억원이다.

해당 기간 후원금은 모두 광고비로 집행됐고, 이 대표가 구단주로 있을 당시 집행됐던 홍보비와 기부금 명목은 내역에 없었다.

농협이 성남FC에 후원금 명목으로 지원한 금액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및 성남FC 구단주일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농협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성남FC에 수십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성남시 금고 계약 연장을 대가로 받았다는 의혹으로 지난 4일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농협은 관련 의혹에 대해 통상적인 지역사회 공헌 사업일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대표 성남시장 퇴임 전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안병길 의원은 "통상적인 지역사회 공헌이라던 농협의 주장과 반대로, 통상적이지 않은 규모의 금액이 통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성남FC에 흘러갔다"며 "최근 농협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시 시작된 만큼, 지난 5년간 가려졌던 불법 후원금 의혹의 진상이 조속히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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