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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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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셔츠와 넥타이 대신 검은색 터틀넥 복장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올겨울 유럽의 에너지 대란을 대비해 난방비를 절약하자는 취지다. 프랑스는 1970년대 석유 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절약 대책도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검은색 터틀넥 차림으로 프랑스 텔레비전과 소셜미디어 등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프랑스의 브루노 르메르 재무부 장관도 재무부에서 스웨터가 필수품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가 대대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치면서 정부 고위층부터 난방비를 아끼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올겨울 에너지 대란을 대비하고 있다. 난방 수요가 큰 겨울을 앞두고 유럽 전역에선 러시아가 대러 제재에 맞서 천연가스 공급을 차단하며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50페이지 분량의 에너지 절약 대책에는 카풀과 자전거 타기를 권장하고 근무 시간 이후에는 사무실과 건물의 모든 조명을 차단하는 조치가 담겼다. 기업들에게 일주일에 며칠간은 재택근무를 시행할 것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에너지 소비를 2년 안에 10%, 궁극적으로는 2050년까지 40% 줄인다는 목표다.

프랑스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가정에서 안방 온도는 19도, 침실 온도는 17도로 낮추도록 권고하고 저녁 피크 시간대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 사용을 줄이도록 권고했다.

모든 공공건물들은 건물 내부 온도를 19도로 제한하고 화장실에도 온수는 흐르지 않게 된다. 공무원들은 시속 110km를 넘지 않도록 천천히 운전해야 한다.

앞서 파리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에펠탑 조명을 1시간 일찍 끄고 박물관, 시청 등 공공기관 조명도 일찍 끄기로 하는 대책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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