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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틱톡의 모회사 중국 바이트댄스가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면서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70억달러(약 9조8800억원)를 기록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바이트댄스의 재무 보고서를 입수해 지난해 이 회사 영업손실이 전년 21억4000만달러(약 3조원)보다 3배 이상 급증한 71억5000만달러(약 10조900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바이트댄스의 매출은 지난해 617억달러(약 87조800억원)로 전년 대비 80% 가까이 증가했으나, 성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비용도 함께 늘었다. 작년 순손실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849억달러(약 119조8800억원)다.

전환사채(CB) 등 금융자산 가치 변동으로 756억달러(약 106조7000억원)가 손실로 잡히면서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연구개발(R&D)에 146억달러(약 20조6000억원), 판매와 마케팅 비용으로 192억달러(약 27조1000억원)를 지출했다.

작년에는 인수합병(M&A)에 나서면서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업체 문톤 게임스를 40억달러(약 5조6000억원)에 인수했다. 또 인공지능과 서버용 반도체 개발에 대한 연구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순손실 규모가 줄었는데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빅테크 기업에 대한 단속에 나서면서 사업 영역 재조정에 나선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바이트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83억달러(약 25조85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4% 늘었다. 순손실은 47억달러(약 6조6000억원)로 약 84% 줄었다.

비용 증가에도 바이트댄스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지난해 말 341억달러(약 48조16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426억달러(약 60조1700억원)로 늘렸다. 총자산도 지난해 말 643억달러(약 90조8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740억달러(약 104조5000억원)로 증가했다.

량루보 바이트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직원 회의에서 "회사 조직의 비대화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운영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있다. 중국에서는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과 뉴스 앱 터우탸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회사별 실적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바이트댄스는 현재 비상장사로 재무상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해당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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