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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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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정 이행 중단을 선언하면서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이날 밀 선물 가격은 5.5% 급등했고, 옥수수 선물 가격은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분석업체 그로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세계 밀 수출의 거의 3분의1을 차지한다. 또한 보리, 옥수수, 해바라기유, 유채씨유의 세계 3대 수출국 중 한 곳이다.

앞서 러시아는 29일 크름반도 서부 세바스토폴항의 흑해함대 함선들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합의한 흑해를 통한 곡물수출 협정 이행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협정은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곡물을 운반하는 선박들이 안전하게 통과하며 전세계적으로 곡물 가격을 낮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식량 가격 지수는 지난 3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7개월 연속 하락했었다.

협정은 11월19일 만료를 앞두고 연장을 위한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었지만, 러시아가 돌연 합의를 깨며 다시 곡물 가격은 오르고 있다.

러시아가 '식량 무기화' 카드를 재차 꺼내들면서 세계 식량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미 기아 위기에 처한 국가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샤슈왓 샤라프 국제구호위원회(IRC) 동아프리카 비상국장은 "동아프리카 지역은 밀 수입의 많은 부분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의존하고 있다"며 "재앙적인 기근 위기에 처한 소말리아를 벼랑 끝으로 내몰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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