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쏠리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예상…매수 시점"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나증권은 3일 쏠리드에 대해 지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수에 서둘러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쏠리드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넘으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78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1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적 호전 사유는 모든 영역이 다 좋았기 때문인데 그 중에서도 쏠리드 기어를 통한 미국 DAS(분산안테나시스템) 매출액이 코로나19 영향 감소로 급증한 점과 글로벌 SI(시스템통합)를 통한 오픈랜 시장용 매출이 급증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짚었다. 여기에 영국 런던 지하철 공사 매출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기대하지 않았던 국내 중계기 매출이 발생한 점도 실적 호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실적과 상관없는 비이성적인 주가 하락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최고점에 위치해 있는 상태다. 결국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쏠리드는 올해 3분기를 시작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 호전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5G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지 않은 것이 신기할 뿐이며 관심 있는 투자가들은 적극 매수로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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