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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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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상장 후 첫 자금조달에 나서는 가운데 최근 가파른 금리 인상 국면에도 유리한 조건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기술특례 상장 이후 올해 상반기에만 113억원 영업손실을 내는 등 아직까지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8월 AI기반 생체 신호 솔루션 제품이 건강보험 비급여 시장에 진입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뷰노는 전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제1회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발행 대상자는 지브이에이펀드와 타이거펀드, 스카이워크펀드, 제이에스엘에쿼티파트너스 등이다.

이번 CB는 뷰노가 지난해 2월 코스닥 상장한 이후 첫 발행이다. 발행 목적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등 사업비용 및 신사업 추진에 따른 운영비용이다.

눈에 띄는 점은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결정이 나오는 등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기에 '제로금리' CB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유동성 경색 국면에서도 좋은 조건으로 CB 발행에 성공한 배경에는 하반기 및 내년 매출 본격화 기대감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뷰노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22억원, 178억원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도 매출액 11억원, 영업손실 113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가 최근 비급여 시장에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병원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기기다.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4가지 활력 징후를 분석해 환자의 심정지 발생을 선제적으로 막아준다. 국내 AI 의료기기 최초로 선진입 의료기술로 지정됐고, 지난 8월부터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편입됐다. 이에 따라 환자에게 입원 1일 당 비급여 청구가 가능해졌다.

CB 투자에 참여한 기관들도 뷰노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자금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인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 전환 및 전환가액 조정이 가능한 전환사채의 특성 상 과거에는 제로금리 발행이 줄을 이었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전환사채 금리도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제로금리의 CB 발행에 성공했다는 것은 기관투자자로부터 주가 상승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의 제1회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5904원이다. 주가 하락에 따른 최저 리픽싱 한도는 4133원이다. 내년 11월2일부터 전환청구가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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