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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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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위원회가 유재훈 전 예탁결제원(예탁원) 사장을 예금보험공사 신임 사장으로 임명 제청한 가운데, 예보 노조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벌써 난항이 예상된다.

그간 예보 노조는 유 내정자의 예탁원 사장 시절 행보를 두고 자질이 없다며 임명을 반대해왔는데, 유 내정자가 예보 사옥으로 첫 출근 할 경우 출근 저지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10일 금융위원회는 유 내정자를 예보 신임 사장으로 제청했다. 예보 사장은 예보의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금융위원장의 제청 후 대통령 임명으로 확정된다.

유 내정자는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금융·경제 관련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세계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양한 국제기구 경험도 쌓았다.

금융위는 "금융시장·제도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우리 예금보험제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판단해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 내정자는 노조의 반대로 취임식을 비롯해 첫 출근이 무산될 수 있는 등 향후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다. 현재 노조는 유 내정자의 자질을 거론하며 첫 출근을 저지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예보 노조는 유 내정자가 예탁원장 재직 당시 직원 수십 명을 강제로 보임 해제·강등시켜 대법원으로부터 근로기준법·취업규칙 위반을 판결 받았다며 결격사유를 주장하고 있다.

또 이들은 유 내정자가 당시 과도한 해외 출장을 다녔고 임기 종료 전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계감사국장에 지원해 선임되면서 경영 공백을 야기했다고 주장한다. 노조 관계자는 "유 전 사장을 예보 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출근 저지를 포함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내정자는 예탁원장 재직 당시의 부정적 시선을 뒤엎기 위해 조직의 신뢰와 안정을 도모해야 하는 커다란 숙제를 안게 됐다. 무엇보다 대내외 금리인상에 따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금융위와 함께 금융안정계정 등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게 법제화해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아직 첫 출근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대통령 임명이 확정되면 예보 사옥으로 출근해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961년생인 윤 내정자는 경기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무역학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파리정치학교 경제학 석사, 경기대 경제학 박사 학위 등을 받았다. 행시 26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한 후 국세청, 재무부 경제협력국·국고국·증권국·증권보험국, 금감위 증권감독과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금융·경제 관련 주요 직위를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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