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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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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의 암호화폐 대부업체인 블록파이가 28일(현지시간) 파산구제신청을 함으로써 암호화폐 교환소 FTX의 파산으로 인한 파장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

블록파이는 파산구제신청이 올 여름 암호화폐 가치 하락과 이달의 FTX 파산 때문이라고 밝혔다. 블록파이는 FTX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에 6억8000만 달러(약 9090억원)를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파산구제신청은 FTX로부터 돌려받는 돈을 채권자들에게 배분하려는 목적이나 돌려받을 전망은 희박하다.

블록파이 최대 채권자 10명이 보유한 채권액만 12억 달러(약 1조6000억 원)에 달해 전체 부채 규모는 이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파이는 이 달 초 FTX 사태로 인한 피해가 크다며 지불을 정지했고 영업도 축소했다. 실리콘 밸리 벤처 투자자인 피터 티엘의 벤처투자사 발라 벤처스가 블록파이 지분의 19%를 보유하고 있다.

블록파이는 FTX 이외에도 지난 6월 싱가포르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 캐피털의 파산으로 인한 피해도 크게 입었다. 쓰리 애로우 캐피털의 파산으로 암호화폐 회사 보이저 디지털과 셀시우스가 파산하면서 암호화폐 대부업체들이 연쇄파산할 가능성이 커져왔다.

2017년 설립된 블록파이는 채무자들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려주는 영업을 해왔다. 암호화폐 호황으로 지난 3월 현재 총 대출금이 470억 달러(약 62조8000억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암호화폐 열기가 식으면서 블록파이가 보유한 대출가능 자산이 지난 1월 120억 달러에서 이달 20억 달러로 줄었다. 그러자 FTX에 회사 소유권을 넘길 수 있다는 조건을 붙여 자금을 융통했으나 FTX가 파산구제신청을 함에 따라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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