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무역의 날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수출의 확대와 질적 고도화, 해외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 등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해 수상을 진행한다.

루트로닉은 한국 본사 기준 수출 1억 달러를 초과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회사는 지난 2008년 1000만불탑, 2012년 2000만불탑, 2014년 3000만불탑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미용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은 레이저 의료기기를 기반으로 RF(라디오 주파수), LED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 중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더마브이, 할리우드 스펙트라, 클라리티II, 울트라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매출 1736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의 83%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본사와 해외 법인이 협력해 활발한 해외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2003년 100만불 수출의 탑을 처음으로 수상했는데 19년 만에 1억불 수출의 탑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루트로닉은 계속해서 수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아직 더 나아갈 수 있는 커다란 해외 시장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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