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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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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 노동 시장에서 임금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과도한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행보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최근 대규모 감원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지만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 2일 11월 신규 일자리는 26만3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만개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근로자들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5.1% 올랐다.

임금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일자리는 남는데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월 신규 고용 증가는 26만3000건으로 전월(28만4000건)보다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20만건)보다 높게 나타났다. 실업률은 3.7%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엠허스트피어폰트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서로의 근로자를 뺏어가는 광풍 수준은 아니지만 임금 인상 추세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둔화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시장은 신규 일자리가 줄고 기업들이 사업 확장을 자제할 것으로 봤다. 연준은 올해 초 0% 금리를 6회 인상하면서 3.75~4%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노동시장은 예상과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브루킹스 연구소 대담에서 “임금 상승이 개선 징후가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고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오는 13~14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견조한 노동시장 때문에 최종 금리 수준은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래리 서머스 미국 전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의 가장 좋은 단일 척도는 임금인데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며 "최종 금리 6%는 분명히 고려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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