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하락에 1달러=133엔대 전반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30일 미국 장기금리가 내리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해 1달러=133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3.03~133.0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75엔 뛰었다.

29일(현지시간) 나온 주간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보다 늘어나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노동수급 핍박 완화가 미국 금융긴축 장기화 관측 후퇴로 이어져 장기금리를 떨어트렸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4분 시점에는 1.14엔, 0.85% 올라간 1달러=132.64~132.6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2.90~133.00엔으로 전일에 비해 1.50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2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반등, 28일 대비 1.45엔 치솟은 1달러=133.00~133.1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내려 미일 금리차를 좁히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활발 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융긴축 장기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장기금리는 일시 3.89%로 11월 중순 이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32분 시점에 1유로=141.48~141.49엔으로 전일보다 0.64엔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32분 시점에 1유로=1.0659~1.066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6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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