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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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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의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분양권·입주권 거래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분양권·입주권은 이날 기준으로 총 63건 거래되는 데 그쳤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지난해 거래량(264건)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분기별로 보면 1분기 26건, 2분기 23건, 3분기 5건, 4분기 9건 등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심화된 하반기들이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8월에는 단 한 건의 거래도 없었다.

입주권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이 새 집에 들어갈 수 있는 권리이며, 분양권은 청약 당첨자가 획득한 입주 권리를 말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서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도봉구, 성동구, 영등포구, 종로구, 중구, 중랑구 등 절반에 해당하는 12개 자치구는 한 건의 거래도 이뤄지지 않았다.

분양권 시세도 떨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아이파크포레' 전용면적 84㎡는 작년 8월 13억7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10월에는 9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1년 2개월 사이 4억7000만원 빠진 것이다.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 전용면적 114㎡ 역시 작년 7월에는 20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달에는 17억2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침체가 확산하면서 매매시장 뿐 아니라 분양권·입주권 시장도 극도로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기존 주택시장보다 예민하게 움직이는 분양권 시장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거래가뭄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상 기조가 바뀌거나 기대심리가 변하지 않는 한 이런 현상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12월에 서울에서 진행한 134건의 아파트 경매에서 24건만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17.9%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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