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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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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시멘트값 인상에 나선 시멘트업계가 잇단 전력비 인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주요 원자재인 유연탄 가격 상승은 물론 정부가 30일 내년도 전기료 인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원가 상승 압박이 계속 커지고 있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1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을 통해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9.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내년도 전기료 인상안이 발표되자 시멘트 업계는 "원가상승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0월에도 전력비가 추가 인상됐는데 내년에도 또 오른다고 하니 원가상승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요 시멘트 업체들은 올해 2월과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레미콘 업계에 시멘트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시멘트 가격은 기존 1톤(t)당 7만8800원(2021년 7월 기준)에서 올해 2월 9만2400원으로 올랐고, 하반기에 또 한번 올라 1t당 10만원(10만5400원)을 넘어섰다.

시멘트 업계가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에 걸쳐 시멘트값 인상에 나선 것은 주요 원자재인 유연탄을 비롯해 전력비, 물류비, 환경부담금, 인건비 등 원가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멘트 업계는 특히 올해 하반기 가격 인상안에 원가 상승 요인 중 일부만 반영됐고, 최근에는 전력비도 잇따라 올라 내년에도 시멘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 2월 인상안에는 지난해까지 발생한 원가 변동요인만 반영됐고, 올해 1월 이후 발생한 원가상승 요인도 일부만 하반기 인상안에 반영됐다"며 "원가상승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원가상승 요인 등을 모두 반영하면 내년 시멘트 가격이 현재 1t당 10만5400원에서 약 15% 내외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멘트를 주원료로 하는 레미콘 업체들이 올해 하반기에도 시멘트가격 인상 통보에 강하게 반발한 바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중소 레미콘업체들은 당시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리고 시멘트 가격 인상 연기를 요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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