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탁]현대에너지솔루션·브리지텍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현대에너지솔루션 = 미국 시장 매출 확대 기대감과 폴리실리콘, 웨이퍼 등 원가 하락 영향으로 현대에너지솔루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450원(9.48%) 상승한 5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4만8450원에 시작한 주가는 단숨에 5만원선에 안착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태양광 솔루션 기업으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제 혜택 확대 등으로 미국 태양광 수요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미국 정부가 IRA 시행과 함께 미국 내에서 생산된 태양광 제품에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하면서 태양광 업체들이 현지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미 태양광 패널 제조사인 퍼스트 솔라(FSLR)는 2025년까지 미국에서만 10GW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생산 시설이 없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며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지 않은 현재 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브리지텍 =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회사인 브리지텍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챗봇 12조원대 투자 검토 소식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브리지텍은 이날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580원(13.12%) 뛴 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4930원에 출발해 장중 54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브리지텍은 AI 콜센터와 음성인식, 화자인증, IP기반 유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급하는 업체다. 인프라 구축 후 기업고객에게 임대하고 사용 기간 비용을 지급받는 클라우드 환경의 소프트웨어 임대서비스 사업을 제공한다.

이 중에서 음성인식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기본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 AI 관련주로 분류된다.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개발한 인공지능연구소 오픈AI에 최대 100억달러(12조4800억원) 투자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1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왔다. 챗봇 챗GPT는 사람들의 대화를 학습해 사용자에게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응답을 제공하는 대화형 인공지능이다. 지난해 11월30일 출시 이후 1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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