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재닛 옐런(77) 재무부 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독대에서 유임 제안을 수락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도 같이하게 될 전망이라고 10일(현지시간)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로 반환점을 돌게 되면서 그간 앨런 장관에 대한 거취를 두고 사임 가능성 등 여러 추측이 나온 터였다. 옐런 장관은 인플레이션 초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견해를 같이한 것을 놓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해 큰 비난을 샀다.

하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최근 몇 달 동안 완화 조짐을 보이고 지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 밖 선전을 거두면서 바이든 정부의 경제팀을 쇄신하라는 압력이 줄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옐런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 수락 전까지 재무부를 떠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의 나이에 23조 달러(약 2경8600조원) 규모의 미국 경제를 이끄는 것이 큰 부담일뿐더러 가족 문제와 재무부의 일이 상당히 정치적이란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설득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미에서 최종 조립돼 판매되는 북미산 전기차 구매 시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등 입법 성과가 그녀의 심경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옐런 장관이 유임을 선택함에 따라 그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는 오는 7월 이전까지 정부의 부채한도 상향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현재 미국의 국가 부채는 지난 2021년 12월 상향 조정했던 부채한도 31조40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때 부채한도 상향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채무 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 미 의회는 이미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 부채한도 상향을 두고 벼랑 끝 대치를 벌여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시장에 혼란을 가져온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프리덤 코커스'로 대표되는 공화당 강경파가 지출 삭감을 부채한도 상향의 조건으로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케빈 매카시가 하원의장이 당선되는 과정에서 합의한 양보로 강경파가 더 큰 권력을 쥐게 돼 난항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바이든 대통령과 옐런 장관은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미국과 주요국들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에도 직면해있다고 전했다.

옐런 장관과 가까운 한 관계자는 "(옐런 장관이) 할 일이 많고 굉장히 힘들 것"이라며 "옐런이 장관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세계에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도 "미국과 전 세계의 정치, 경제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서 (옐런 장관의 유임은) 재무부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며 유임 소식을 환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gwan@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