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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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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밀가루를 대체할 가루쌀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밀과 콩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신품종 개발·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저하 문제 해결을 위해 노지 스마트팜을 확대하고, 밭농업 기계화와 스마트 농기자재 개발에 집중한다.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을 목표로 기술지원도 강화한다.

농촌진흥청은 11일 브리핑을 열어 '스마트한 농업, 매력 있는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기후 위기와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식량 안보 중요성이 커지고, 저출산·고령화로 농촌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지역소멸론이 대두 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신산업 창출과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농진청은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앞당기고, 식량주권 확보와 농축산물 생산 및 안정적인 수급을 지원하는 등 과학기술을 통한 농업의 미래성장 동력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식량자급률 향상과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 가루쌀 신품종 육성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조성한다. 가루쌀 품종인 '바로미2'의 수발아 문제를 개선한 신품종을 육성해 보급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과 이모작 작부체계도 개발한다.

가루쌀의 종자·원료곡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중앙-지방-민간' 협력을 통해 생산단지별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 종자생산을 위한 채종포 선정(100㏊)과 재배지 관리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가루쌀 생산·보급 확대와 함께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가루쌀의 저장·유통 중 품질 유지를 위한 표준관리법을 개발하고, 가루쌀의 가공 특성을 분석해 대량 제분 기술을 확보, 산업화를 촉진한다.

가루쌀 생산단지와 연계해 저장부터 가공, 유통 자립형 전문단지 8개소를 조성, 제분·가공 등에 필요한 시설지원, 기술교육, 가공제품 개발 등을 적극 뒷받침한다.


논 재배에 적합한 밀과 콩의 신품종 보급도 확대한다. 논 재배에 적합한 콩 품종 '장풍'의 현장 실증과 논 재배·기계화에 적합하고 수량성이 높은 '밀양 403호'에 대한 현장 적응성을 시험한다. 빵용 밀인 신품종 '황금알' 보급을 지난해보다 4배 많은 200㏊까지 늘리고, 이모작에 적합한 콩 신품종 '선유2호'도 7t가량 보급한다.

외국 품종 의존도가 높고 생산·수급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마늘·양파 등 파속채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속채소연구소' 기반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345억원을 투입한다.

농진청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 확산으로 민간분야 활용을 지원하고, 농작업 자동화 기술 개발과 시설재배 중심의 스마트농업을 노지로 확대한다.

콩·양파 등 8품목에 대한 예측·진단·의사결정 지원모델을 개발해 노지 스마트팜을 추진한다. 노지농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1300억원 규모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일손이 많이 필요한 과수 농가의 디지털화를 위해 '과수 디지털농업 실증연구소'를 설립한다. 밭작업 노동력 절감을 위해 기계화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최적의 재배기술과 맞춤형 농기계도 지원한다.

농업 생명 자원의 국가관리를 강화하고 민간분야에 확대 개방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의 활용기술을 개발하고, 푸드테크 지원 등을 통해 그린바이오 산업화를 촉진한다. 농업 생산에 중요한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를 확대해 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인다.

친환경·안전 농축산물 생산기술 확산을 위해 유기농 자재와 친환경 재배기술을 개발한다. 안전한 농약·비료 사용기술 보급, 동물복지 수준 향상 등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기반을 마련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의 예측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종합기술지원 체계 구축 등을 통해 농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 계획도 지속 추진한다. 청년농을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하도록 종합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농입인 소득향상을 위한 치유농업도 활성화한다.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거듭난 한국 농업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해 아프리카 쌀 부족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형 벼농사 기술을 보급한다.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수출 정책지원과 시장 다변화도 모색한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농업과 농촌의 대내외 여건은 어렵지만 식량안보의 중요서잉 커지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농업에 접목되면서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돋음하고 있다"며 "농업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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