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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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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재건축 조합에 공사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당초 오는 8월 입주예정이었는데 공사기간 연장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2개월 가량 입주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에 "공사기간 2개월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삼성물산은 공문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과 화물연대 파업, 감리 교체 등을 이유로 공기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공기 지연이 시공사의 귀책사유로 인한 것이 아닌 만큼 지체상금을 지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체상금은 시공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상 의무를 기한 내에 다하지 못했을 경우 입주자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이다.

삼성물산 측은 "코로나19 상황과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어려움이 있어 공기 연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 외에도 커뮤니티 시설 고급화와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비 1560억원에 대해 증액을 요구했다.

한편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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