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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규모가 2333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치로 전년보다 2.5%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는 808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품목 수출액도 3년 연속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ICT 무역 수지는 51억2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연간 ICT 수출입 동향'과 '2022년 12월 ICT 수출입 동향'을 12일 발표했다.

◆ 반도체 품목 수출액, 3년 연속 1000억 달러 돌파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ICT 수입액은 1524억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2.9% 늘었다. 하지만 과기정통부는 "ICT 산업이 1996년 집계 이후 흑자 기조를 지속하며 지난해 전체 산업의 최대 무역적자(472억3000만 달러)에도 800억 달러 이상의 흑자 기록하며 전체 산업 적자 보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반도체 품목 수출액은 약 1308억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7% 올랐다. 역대 최고 실적으로 지난 2020년 1002억5000만 달러 이후 3년 연속으로 1000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반도체 품목 역대 최고 실적에 대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의 급격한 단가 하락에도 17개월 연속으로 수출액 100억 달러를 상회하는 등 상반기의 견조한 실적 덕분이라고 전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유망품목의 수출액이 늘었다. 지난해 휴대폰 수출액은 부분품 수출 성장세로 전년보다 4.9% 증가한 146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기 수요 둔화로 완제품 수출은 줄었으나 프리미엄 폰의 고사양화 추세 지속으로 부분품 수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OLED는 TV, 모바일 등에 쓰이며 수요가 지속돼 수출액이 전년 대비 4.0% 오른 15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수출 내 비중이 60%를 넘어서며 주력 품목으로 올랐다.

지역별로 중국은 내수 정체, 교역량 둔화 등으로 대중(對中)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4.9% 감소한 102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지역의 수출 규모는 늘었다. 특히 베트남과 미국 수출액은 3년 연속 늘었다.

대(對)베트남 수출액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품목에서 3년 연속 증가로 36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4.3% 늘어난 수치로 2년 연속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미 수출액은 컴퓨터·주변기기, 2차 전지 품목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4.4% 늘어난 29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차 전지 품목 수출액이 전년보다 50.4% 오른 4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EU와 대일 ICT 수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7.5%, 2.7% 오른 137억3000만 달러, 4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품목별, 지역별 지난해 12월 수출 모두 줄었으나 흑자 달성"


지난해 12월 ICT 수출액은 169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6% 줄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감소와 단가 하락 등으로 주요품목과 지역별 수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ICT 수입액도 10.9% 감소한 11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2월 무역 수지는 51억2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전제 수출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달성한 흑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4대 품목 모두 수출액이 줄었다. 반도체는 메모리 단가 하락세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8% 감소한 9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35.2% 감소한 16억 달러, 휴대폰은 28.9% 감소한 9억5000만 달러, 컴퓨터·주변기기는 29.3% 줄은 11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 베트남, 미국, EU, 일본 등 주요 5개국 수출액 모두 줄었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위축·IT 기기 생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대중 수출액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공장 중단, 내수 정체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1% 줄은 67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대베트남, 대미, 대EU, 대일 수출액은 각각 19.8%, 4.9%, 17.7%, 15.4% 감소해 28억2000만 달러, 25억 달러, 10억3000만 달러, 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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