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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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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 관리에 총력 대응한다. 설 전후 전국 일제 소독과 함께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계란 등 축산물 안정적 수급을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에 대비해 민생안정과 물가를 최우선으로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0월17일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총 63건이 발생했다. 닭과 오리 532만9000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이 가운데 산란계는 272만8000마리다.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올해 들어 2건이 발생하는 등 2019년 9월 국내에서 첫 사례가 나타난 이래 지금까지 총 30건이 발생했다. 과거 설 연휴에는 차량과 사람 이동량이 증가해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가 늘고,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추석 이후 발생한 바 있다.

따라서 가축전염병이 추가 확산하면 축산농가 어려움이 가중되고, 계란 등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설 연휴(1월21~2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설 연휴 직전과 직후인 오는 19일, 20일, 25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 가금·돼지농장과 축산관계시설, 축산차량을 집중 소독한다.

연휴 기간에는 철새도래지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지역 인접 도로, 전통시장, 산란계 밀집 단지 등 오염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한 소독도 실시한다.


설 연휴 일주일 전부터는 ▲산란계 밀집단지(10개소) ▲10만 마리 이상 대규모 산란계 농장 ▲과거 가축전염병 발생 지역(10개 시·군)에 농식품부와 지자체 합동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연휴가 끝나고 산란계, 오리 등 취약 축종에 대해서도 일제 정밀검사를 벌인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연휴기간과 전후로 전국 돼지농장에 차량 진입 차단 지도·점검, 울타리 등 방역실태 점검과 함께 어미돼지 축사(모돈사) 관리 등을 확인한다.

중수본은 방역수칙 문자(SMS) 발송, 마을 방송, 현수막, 방송 자막 노출 및 누리집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한다.

산란계 살처분 등의 영향으로 인한 계란 수급 문제로 가격이 오르지 않도록 사전 대응에 나선다.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살처분 한 산란계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3.6%에 불과하고, 이달 계란 공급량은 하루 4301만개로 추정되는 등 안정적인 수급 상황을 보여준다.

다만 1월까지 철새 유입이 계속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스페인산 신선란 시범 도입 등 수입 공급망을 점검한다. 병아리·계란 등 할당관세 품목을 포함한 공급 확대와 매점매석 행위 등도 집중 단속한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설 연휴 가축전염병이 확산되면 축산농가와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다"며 "민생안정을 위해 가축전염병 발생 및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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