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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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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의 유명 행동주의 투자자가 월트디즈니가 놀이공원 디즈니랜드의 입장료를 지나치게 올렸다고 비판했다.

12일(현지시간) BBC,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는 디즈니가 수익을 위해 요금 인상에 의존하는 경영 방식은 지속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디즈니는 입장권 가격을 올리고 각종 비용을 줄이는 것 수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같은 단기적인 사고 방식이 브랜드 가치와 장기적인 사업 건전성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말했다.

펠츠는 과거 프록터 앤드 갬블(P&G), 웬디스 등 글로벌 기업의 주식을 매입해 경영에 참여한 바 있는 유명 행동주의 투자자다.

펠츠가 대표로 있는 행동주의 투자 펀드 트라이언 파트너스는 디즈니랜드의 1인 입장권 가격은 2019년 대비 40% 이상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디즈니랜드의 입장료를 과도하게 올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디즈니랜드 직원들의 처우는 낮다고 말했다.

또한 21세기 폭스사를 인수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지불한 점을 들면서 디즈니가 위기 상황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1세기 폭스사의 인수는 깨끗했던 디즈니의 대차대조표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재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디즈니가 길을 잃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펠츠가 공개적인 비판에 나선 것은 디즈니에게 이사회 의석을 요구한 것이 거절 당하자 주주들의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트라이언 파트너스는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 행사를 권유하는 예비 위임장 권유신고서를 당국에 제출했다.

트라이언 파트너스는 최근 수개월간 9억달러(약 1조1100억원) 상당의 디즈니 주식 940만주를 사들였다.

다만, 펠츠는 이사회에 진출하려는 목적이 경영권을 장악해 최근 회사로 복귀한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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