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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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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 "올해는 경제동반자협정(EPA) 10개, 무역투자프레임워크(TIPF) 20개를 체결한다고 이미 말했지만 더 할 수도 있는 데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타결을 목표로 최대한 뛰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최대한 (협력) 공백을 메우면서 우리 기업이 다변화한 공급망 전략을 갖고 산업을 끌고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 세계가 자국 경제 위주로 돌아간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이 공급망을 분리하는데 한국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전략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라며 "우리는 국내 생산 기반을 갖고 있는 국가로서 수출 규모 6위다. 미국이나 EU처럼 공급망 중심으로 막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산업구조를 놓고 보면 결국 전 세계로 공급망을 다변화해서 우리 기업들이 전세계 생태계를 플랫폼으로 잘 활용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통상 정책의 핵심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경제 영토와 관련한 얘기도 많이 하지만, 이제 조금 자제하려 한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경제 영토를 넓혀 좋지만 상대국 입장에서는 경제국 침탈을 당한 것 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FTA로 무역 흑자를 늘렸지만 상대국은 수탈 당한 것처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본부장은 "지금 FTA를 많이 체결한 곳,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체결하기도 하고 EPA도 어려운 국가는 무역투자프레임워크, 시장개방을 빼고 나서 실질적 협력 관계를 늘리는 작업도 한다"며 "앞으로 공백이 있던 지역에는 최대한 통상 역량을 강화해서 통상중추국가의 입지를 구축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백을 메우면서 전세계에 확실히 들어온 경제국가로서 룰 세팅을 하겠다"며 "IPEF는 미국 상무부가 주도하는데 상무부가 협상하는 것이 서툴다. 우리가 통상부문에서 역할을 해야 할 부분이 있다. 다음달 2차 협상에서 상당한 구조가 만들어지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올해에는 한국에 3000만명이 내년에 방문할 수 있도록 끌어들이겠다는 것이 목표인데, 수출에서도 국내 제도를 개선하고 환경을 글로벌하게 만드는 데에도 주력하려 한다"며 "글로벌 통상 중추국가로 전세계 플랫폼을 만들었다면 아시아 메이저 국가들이 국내에 올 수 있는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인 상황에서 통상 부문의 저점을 어느 정도로 전망하는 지,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지 묻는 취재진에게 안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과도하게 제조업 중심"이라며 "서비스 수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정도의 경제에서 교역과 생산 구조에서 서비스 부문의 역할이나 경쟁력 비중이 낮은 국가가 없다"며 "즉 비중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 수출이 환율의 평가절하된 것보다 글로벌 경기 영향을 받는 부분이 훨씬 더 크다. 정부에서 걱정하는 부분은 세계적으로 이자율이 올라가고 경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것"이라며 "(서비스쪽에) 기회를 최대한 만들어보려 한다. 수치상으로 저점이 어떻게 될 지는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것처럼 어렵지만 1분기가 상승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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