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 "자회사 탈로스 연내 기업공개 추진"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차전지 부품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는 방위산업 리튬 2차전지 분야 자회사인 탈로스의 기업공개(IPO)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탈로스는 상장 주관사로 교보증권을 선정했다. 연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탈로스는 방위산업분야에 대한 배터리와 충전기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방산배터리 사업에 확실한 입지를 다져왔다. 이를 토대로 리튬 2차전지 팩의 설계 제작 기술과 함께 민간 분야 원전 관련 스탠바이전원(ESS)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국내 수중 무기체계 중 어뢰 2차전지 사업관련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위산업 부문의 매출도 대폭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드론·스마트 모빌리티 제작사와의 기술협약을 통해 추가적인 민간 분야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채재호 탈로스 대표이사는 "나인테크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지난해 매출이 2021년 대비 60%의 성장을 기록했고, 최근 나인테크와 함께 진행하는 민간사업이 글로벌 사업으로의 확장까지 예상하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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