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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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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새해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비교적 순항하고 있지만 600만 소액주주들의 갈증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고점 대비 40% 가량 하락한 6만원선에서 수개월째 횡보하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바닥을 형성한 뒤 주가 반등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 들어 5만53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10.3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인 6.39%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쇼크'를 보였음에도 주가는 감산·설비투자 축소와 이에 따른 공급축소 효과 기대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대거 내다팔고 있다. 올 들어 순매도 규모만 벌써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30% 가량 하락하는 와중에도 16조원 넘게 순매수해온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인내심이 바닥난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3월을 끝으로 단 한 차례도 7만원대를 회복한 적이 없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들어서는 5만1000원대까지 하락해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은 긍정적이다. 메모리 반도체 다운사이클, 실적 감소 우려 등 모든 악재가 이미 선반영된 만큼 주가가 1분기 바닥을 형성하고 2분기부터 본격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20년 간 메모리 반도체 다운사이클에서 주가 반등 시그널은 ▲재고 감소, ▲가격 하락 둔화였다"면서 "올해 상반기 고객사의 재고가 감소하는 동시에 제조사의 재고는 2분기에 정점이 전망되고, D램, 낸드 가격 하락폭도 1분기부터 둔화가 예상돼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4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낮아진 영업이익 추정치를 고려할 때 실적 하향 조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평가된다. 현 주가는 다운사이클 우려를 선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까지 실적 둔화는 지속되고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업황은 최악"이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저점 분할 매수 시기로 올해 말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감산 가능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감산 가능성을 일정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파운드리 경쟁력 상승이 확인될 때까지는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이 단기적으로 유효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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