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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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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전력이 올해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켄텍)에 출연해야 하는 액수가 1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전 적자도 30조원이 넘는 만큼 한전공대 운영도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한전 등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한전공대 설립운영을 위해 자회사를 포함 총 1588억원을 출연한다. 한전 본사가 1016억원,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 자회사 5곳 등이 57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출연금(711억원)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자, 지원을 시작한 지난 2020년 이래 역대 최대치다.

한전공대는 세계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형 인재양성으로 작지만 강한 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한국전력이 자금을 출연해 설립됐다. 모집 당시만 해도 높은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지만, '졸속 개교' 논란이 일었다.

앞서 한전공대 특별법은 수차례 고비를 넘긴 끝에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안을 대표 발의 한지 160일(5개월) 만에 국회를 최종 통과했다. 특별법 통과 1년여 만에 개교했는데, 당시 문 정부가 국정과제 성과를 올리기 위해 무리하게 개교를 추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한전은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21조8000억원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약 10조원이 추가되면서 지난해 총 30조원이 넘는 적자가 예상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내부 자구책을 실시하는 동시에 올초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전의 지난해 적자 규모가 크다보니 1500여억원이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단기에 밀어붙이듯 추진한 정책이 자칫 공기업에 재정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일"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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