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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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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도시가스주 주가가 기록적인 한파에 올 들어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난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2분기 도기가스 가격 인상을 앞두면서 투심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지난해에도 두세배씩 오른 가스주들의 주가 레벨이 부담스러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3분 현재 경동도시가스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79%) 오른 2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약 7% 급등한 뒤 상승폭을 줄였다.

경동도시가스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도시가스를 공급받아 울산 및 경상남도 일대 소비자에게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비슷하게 도시가스 사업을 영위하는 삼천리는 올 들어서만 20% 가까이 올랐으며 대성홀딩스 주가도 올 들어 각각 12.5%, 5.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올 겨울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도시가스 수요 증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올해 도시가스 요금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 역시 가스주 투심에 힘을 싣고 있다. 정부는 올해 1분기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고려해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했지만 2분기 다시 난방비를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천연가스 가격 상승 등에 정부가 도시가스 요금을 세차례 인상하면서 이들 주가는 지난해에도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삼천리는 지난해 약 9만원에서 39만원까지 330.6% 급등했으며 서울가스와 대성홀딩스도 지난해 주가가 두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천연가스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자 가스주들도 이에 연동돼 일제히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천연가스 가격에 바로 연동되지 않기 때문에 실적 개선과 무관하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지난해 3분기 MMBtu당 9달러를 넘었던 천연가스 가격은 지금 3달러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가스주들이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어 증권가에서는 투자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가스 가격 상승이 도시가스 소매사업을 영위하는 삼천리의 자산가치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삼천리는 가스전을 보유하지 않은 가스 유통 업체"라고 덧붙였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서울가스는 도시가스 사업에서 대부분의 매출액을 창출하고 있어 계절적인 영향으로 동절기에는 흑자, 하절기에는 적자를 기록하는 특징이 있다"며 "천연가스 가격에 맞춰 도시가스 도입단가와 판매단가가 연동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영업이익 레버리지가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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