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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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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 최대 고용주인 월마트가 매장 근로자들이 받는 최저시급을 기존 12달러에서 14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존 퍼너 월마트 미국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다음달부터 미국 내 월마트 매장 근로자들은 최저시급 14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의 인상 조치로 미국 내 매장 근로자들은 기존 12~18달러로 책정된 시급을 14~19달러로 올려 받게 됐다. 전체 근로자 160만명 가운데 약 21%에 해당하는 34만명이 임금 인상 혜택을 보게 된다.

현재 미국 월마트 매장 근로자들은 평균 시급 17달러를 받고 있다. 이번 조치로 평균 시급은 17.5달러로 높아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월마트 측은 이번 인상 조치가 올해 급여 인상분에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올해 계속해서 근로자의 임금을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

월마트의 임금 인상 결정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있지만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사실상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고용이 어려워지자 미국 고용주들은 임금을 올리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업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9.93달러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WSJ는 "미국의 절반 이상의 주들이 내년에 최저임금을 인상할 예정이지만, 노동시장이 빠듯하기 때문에 고용주들은 직원들을 채용하고 유지하기 위해 법정 최저임금보다 훨씬 높은 임금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경쟁사보다 텍사스나 미시시피, 조지아 등 임금이 낮은 지역에 매장이 많다. 시장 지배력이 높은 월마트의 인상 조치가 지역의 임금 수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WSJ은 전망했다.

또한 경쟁사와 임금이 계속해서 높아졌다는 점도 인상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창고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을 18달러에서 19달러로 인상했다. 타깃은 2020년 최저시급을 15달러로 인상했으며, 코스트코는 2021년 17달러로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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