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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지난해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가 1년 전보다 2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기인 데다 레고랜드 사태 등 연이은 악재로 발행시장이 위축된 영향이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되살아난 활기도 우량채 시장에 한정됐다.

2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공모회사채 수요예측 실시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공모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은 총 322건으로 전년 대비 11조1000억원(28.0%) 감소한 2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전년(398.8%) 대비 168.3%포인트 줄어든 230.5%를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한·미 금리 격차 축소와 물가 안정을 위하 한국은행이 연 7회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발행사 자금조달 비용 증가와 기관의 평가 손실 우려 확대로 발행 수요와 기관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레고랜드 사태까지 겹치며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시기를 늦추거나 은행 대출, 기업어음(CP) 발행 등으로 우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 결과 지난해 1분기만 해도 12조2000억원 수준이었던 수요예측 규모는 4분기 2조40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다만 11월 말부터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정부의 시장 안정화 정책이 집행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우량채를 중심으로 수요예측이 재개되는 분위기다.

신용등급 별로 살펴봤을 때 양극화는 심화됐다. AA등급 이상 우량채 비중은 70.8%에서 77.6%로 증가해 주축을 이룬 반면 A등급과 BB등급은 모두 감소했다.

이 중에서도 A등급은 예측금액 5조원으로 전년 9조4000억원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경쟁률은 133.1%로 전년 464.1%보다 331%포인트 감소했다.

금리 인상기 평가 손실을 우려한 기관 참여가 저조했던 것도 특징이다. 미매각 52건이 발생해 미매각 금액 기준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높아졌다. 미매각율은 전년 1.1% 대비 5.6%포인트 뛴 6.7%를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수요예측 배정물량의 37%를 증권사가, 26%를 자산운용사가 차지했다. 연기금 등은 16%, 은행과 보험사가 각 12, 8% 비중이었다.

BBB등급은 증권사(75%), 자산운용사(12%)가 대부분을 차지해 개인의 채권 수요를 대변하는 증권사 리테일 부문과 운용사 하이일드펀드가 비우량 채권 대부분을 배정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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