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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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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회사채 발행에서 대흥행을 기록한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회사채에 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린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사업 성장성에 대한 중장기적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시각이 나온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챗봇 인기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등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100원(4.52%) 오른 9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SK하이닉스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잭팟'을 터뜨리면서 중장기적 사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000억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SK하이닉스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총 2조58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SK하이닉스는 3년물 2800억원, 5년물 2800억원, 7년물 600억원, 10년물 800억원 총 7000억원어치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지난해 대규모 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시장에서 모집 물량의 세배에 달하는 러브콜을 받은 셈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1조7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 10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SK하이닉스는 업황 부진을 반영해 올해 투자 규모를 2022년 대비 50% 이상 줄인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훈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부여했다"며 "대규모 손실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 정도가 크지 않고,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는 업황 반등에 힘입어 재무 커버리지 지표는 중기적으로 우수한 수준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회사채 수요의 호조는 결국 메모리 비즈니스에 대한 중장기적 안정성을 인정한다는 방증이며 일각에서 회자됐던 유상증자 가능성이 좀 더 줄어드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발행한 회사채로 이달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720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픈AI의 대화형 챗봇 '챗봇GPT' 열풍에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같은날 SK하이닉스와 더불어 삼성전자 주가도 2% 가까이 급등했다.

김영건 연구원은 "AI 구현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가장 근본적 리소스로 투입되고 GPU에는 그래픽 고대역메모리(HBM)이 동반된다"며 "엔비디아향 HBM은 SK하이닉스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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