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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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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지난해 기업공개(IPO) 규모가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 1조원 이상 IPO '대어'가 부재했던 것이 감소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통화 긴축, 지정학적 갈등 등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지난해 IPO 기업은 전년 대비 21.3% 감소한 70곳으로 집계됐다.

IPO 공모금액은 전년비 20.7% 감소해 15조6000억원을 기록,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글로벌 IPO 역시 1333건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이며, 역시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우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초과하는 IPO가 2곳에 그쳤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는 1조원 이상 대형 IPO가 부재했던 점이 감소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000억~1조원 미만 IPO도 전년도 11건에서 4건으로 감소했다.

제값을 평가받기 어려워진 환경에, 지난해 스팩(SPAC)을 제외하고 IPO 철회 건수는 13건으로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수는 1271곳에서 976곳으로 23.2% 감소했으며, 경쟁률도 30% 가량 떨어졌다. 일반투자자의 청약 경쟁률로 775대 1로 약 32% 하락했다.

수요예측 경쟁률 하락으로 공모가격 밴드 상단 이상에서 가격이 결정된 비중은 86.5%에서 54.2%로 감소했으며, 반면 하단 이하 비중은 13.4%에서 42.9%로 급증했다. 기관투자자 경쟁 둔화로 의무보유 확약 비중도 33.6%에서 22.3%로 줄었다.

공모주 투자의 수익률은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모가 대비 상장 당일의 종가 평균 수익률은 27.7%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으며, 연말 기준으로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1.4%로 전년도 54.8%와 대조되며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 특례상장 기업은 총 29곳으로 전년 대비 7곳 줄어, 코스닥 상장사 감소분(9곳)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리인상 등으로 투자자의 위험회피 성향이 높아지면서 성장성과 미래가치에 대한 평가가 보수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적정 공모가 산정 유도 등을 위해 추진 중인 'IPO 건전성 제고방안'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고,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상장사의 공시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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