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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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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에서 퇴출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18세 미만 청소년의 이용시간을 한 시간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18세 미만 사용자에 한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지 파악할 수 있도록 이용 시간 제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앞으로 몇 주 안에 해당 기능은 자동으로 적용된다. 만약 18세 미만 사용자가 60분을 넘겨 이용하면 별도의 암호를 입력해야 한다.

또한 하루 100분 이상 이용하지만 60분 이용 제한 기능을 설정하지 않았다면 스스로 시간 제한을 설정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틱톡은 지난 2020년 부모들이 자녀의 이용 시간을 통제하고 시청하는 콘텐츠를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들도 최근 몇 년 동안 유사한 기능을 도입했다. 메타의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부모들이 자녀의 이용시간을 확인하고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코맥 키넌 틱톡 신뢰·안전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이용 시간의 적절한 양이나 영향에 대한 집단적인 근거는 없지만 우리는 이러한 시간 제한을 위해 학술연구와 미 보스턴 아동병원 디지털 웰니스연구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틱톡의 사용 시간 제한 조치가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소년들이 이미 앱에서 제공하는 통제 기능을 우회하는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아동보호단체 '코먼 센스 미디어' 창립자인 제임스 스테이어는 "사용 시간 제한은 청소년과 가족을 위해 긍정적이지만 틱톡은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청소년들을 약물, 섭식 장애, 폭력 등에 노출될 수 있는 콘텐츠로 유도한다"고 말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모회사인 틱톡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다운로드를 많이 받은 앱으로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 사이에서 기절할 때 까지 숨을 참는 '블랙아웃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틱톡이 해당 챌린지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지 않으면서 청소년에게 유해한 콘텐츠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한 중국 정부에 개인정보를 넘기고 있다는 의혹에 안보 위협이 부각되면서 세계 각국은 공공기관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유럽 의회는 지난달 28일 사이버 보안 우려를 이유로 중국 동영상 앱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사이버 보안 문제를 이유로 공식 기기에서 틱톡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모든 정부기관에 장비와 시스템에서 30일 내 틱톡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캐나다와 일본 정부도 보안 우려를 이유로 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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