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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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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국은행이 최근의 주택시장 부진 흐름이 빠른 회복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8일 '금융·경제 이슈분석'에 실린 '주택시장 부진 완화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주택시장 주요 여건을 점검해본 결과, 최근 주택가격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그간의 주택시장 부진흐름이 빠른 회복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높은 금리수준으로 주택 구입 부담이 여전히 큰 데다 특히, 20~30대 과다차입 주택구입자인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의 경우 이자부담 등으로 보유 주택을 급매로 처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세시장도 갭투자 유인 감소, 보증금 상환을 위한 저가 매도 물량 출회 등 '전세-매매 상호작용'을 통해 시장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 최근 역전세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2021년 늘어난 갭투자 물량이 올해 중 매물로 출회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물량 축소는 주택시장 부진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높은 매수-매도 호가차이, 고분양가에 따른 분양시장 부진 등이 그 효과를 제약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존 주택 매물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하고 올해중 신규주택 공급이 예년보다 축소되고 있다.

다만, 부동산 규제 완화는 주택시장 심리 개선 등을 통해 주택가격 하락속도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은은 향후 주택시장 회복 지연에 따른 실물경제 영향(소비, 투자)과 청년층 부채, 건설사 자금사정 등 금융안정 관련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주택경기 회복 지연은 역자산효과 등을 통해 소비 둔화와 건설투자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여타 연령층에 비해 소득수준이 낮은 20~30대 영끌족과 연관된 대출의 부실 위험이 확대될 소지가 있고, 분양시장 부진도 미분양 증가를 통해 건설사 자금 사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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