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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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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8일 오랜 가뭄으로 식수 부족을 겪고 있는 전남 완도군 지역주민들을 위해 2ℓ 식수 4만8960병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한수원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 중인 '먹는 물 기부 릴레이'에 동참해 총 9만7920ℓ의 물을 완도군청에 전달했다.

이 식수는 완도군의 섬으로 보내져 급수를 제한 받는 주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광주·전남지역에서 50년만의 가뭄이 발생했다. 이에 남부 도서지역의 경우 저수지·지하수 등 식수원이 고갈되어 제한 급수인원이 급증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물을 기부하게 됐다"며 "어려움이 있는 곳에는 한수원이 언제든 발벗고 나서서 돕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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